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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7년 11월 06일.

적혈구 혈액형 항원과 이에 대해 생성되는 항체는 수혈의학의 가장 주된 관심사 가운데 하나입니다. 적혈구 혈액형 항원들은 수혈에 의해 다른 사람에게 노출되었을 때 항체 형성을 유발하여 용혈성 수혈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적혈구 항원과 이에 대한 항체의 존재유무는 수혈의 성공여부를 좌우하는 중요 요인이 됩니다. 혈액형을 나타내는 적혈구 항원의 정체는 무엇인가? 적혈구는 세포 표면에 적혈구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단백(protein), 당단백(glycoprotein) 또는 당사슬(sugar chain) 등 수많은 구조물들을 가지고 있고, 이 구조물들이 수많은 적혈구 혈액형 항원들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적혈구 막의 주요 구조물 가운데 하나인 glycophorin A (GPA)는 적혈구 1개당 약 1백만개 정도가 존재하며 수많은 sialic acid를 가지고 있어 적혈구 표면에 음전하(negative charge)를 갖도록 해주는데, MN 적혈구 항원이 바로 이 GPA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음이온 교환기(anion exchanger)의 기능을 가진 중요한 단백이며, 적혈구 세포골격과 연결되어 적혈구 구조유지 기능도 가지고 있는 Band 3에는 Diego 항원이 존재합니다. 이들을 비롯한 수많은 적혈구 혈액형 항원을 표현하는 적혈구 막단백들은 물질의 통로, 구조유지, 효소, 세포 부착 또는 보체 활성화 조절 등의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